피부 pH는 얼마이고 약산성 세안제는 왜 권하나요?

피부 pH는 보통 얼마인가요?

건강한 피부 표면은 약산성이며, 연구에 따라 pH 4에서 6 사이의 값이 보고됩니다. 330명을 잰 연구는 씻거나 바르지 않은 자연 상태의 평균을 5보다 낮은 4.7로 추정했습니다. 산성 환경은 장벽 지질을 만드는 효소와 상재균에 관여하고 알칼리성 세정은 pH를 한동안 올리므로, 피부 pH에 가까운 세안제가 권해집니다. 다만 pH만으로 세안제의 순함이 정해지지는 않습니다.

피부 pH는 왜 연구마다 다르게 나오나요?

Lambers 등의 2006년 연구는 문헌 속 피부 pH가 4.0에서 7.0까지 넓게 퍼져 있고 절반가량이 5.0 미만이라고 짚었습니다. 330명이 샤워와 화장품 사용을 24시간 멈추자 아래팔 안쪽의 평균 pH는 5.12에서 4.93으로 내려갔습니다. pH 약 8인 유럽 수돗물로만 씻어도 피부 pH는 최대 6시간 올라갔다가 돌아왔습니다. 측정 부위와 세정 여부에 따라 숫자가 달라지고, 얼굴이 아닌 팔에서 잰 값이라는 점도 기억해 두세요.

피부 산성막은 장벽과 상재균에 어떤 역할을 하나요?

Proksch의 2018년 총설은 필라그린 분해와 지방산 등이 각질층의 산성을 만든다고 설명합니다. Ali와 Yosipovitch에 따르면 세라마이드 합성에 관여하는 두 효소는 pH 5.6과 4.5에서 잘 작동하고, pH가 오르면 중성에서 활발한 단백질 분해효소가 힘을 얻어 각질층 구조가 흐트러질 수 있습니다. 각질층의 짜임은 피부장벽이란 무엇이고 민감 피부와 어떤 관계가 있나요?에서 볼 수 있습니다.

Lambers 등은 pH 5 미만인 피부가 장벽 기능, 수분, 각질 지표에서 더 양호했고, pH 4에서 4.5 사이는 상재균을 피부에 붙어 있게, pH 8에서 9 사이는 떨어져 나가게 했다고 보고했습니다.

나이와 부위에 따라 피부 pH가 달라지나요?

달라집니다. 갓 태어난 아기와 노년층, 살이 접히는 부위는 pH가 높게 보고됩니다.

조건별로 보고된 피부 pH

조건보고 내용출처
아래팔 안쪽24시간 씻지 않은 뒤 평균 4.93Lambers 외 2006
각질층 생리적 범위pH 4.1~5.8Proksch 2018
생후 첫날 신생아6개 부위 평균 7.08, 성인 대조군 5.7Ali 외 2013
노년층pH가 높고 완충 능력이 낮음Ali 외 2013
겨드랑이·사타구니·손발가락 사이다른 부위보다 높음Ali 외 2013

알칼리성 세안제는 피부 pH와 장벽에 어떤 영향을 주나요?

Ali와 Yosipovitch가 인용한 자료에서 비누 기반 세정제는 대체로 pH 10 안팎, 비누가 아닌 계면활성제로 만든 신데트는 pH 7 이하였습니다. 비누로 손을 씻으면 손바닥 pH가 평균 3 올랐다가 90분 뒤에도 변화가 남았고, 총설은 이런 상승이 되풀이되면 장벽 회복을 방해한다고 설명합니다.

Proksch는 아토피피부염, 자극성 접촉피부염, 주사, 여드름, 나이 든 피부와 건조한 피부에서 높은 pH가 관찰된다고 봅니다. 함께 나타나는 관계이므로 세안제만 바꾸면 질환이 나아진다는 뜻은 아닙니다. 여드름에서 화장품이 맡는 범위는 여드름은 왜 생기고 화장품으로 어디까지 관리할 수 있나요?에서 확인해 보세요.

약산성 세안제라면 모두 순한가요?

그렇지 않다는 연구가 있습니다. Hawkins 등의 2021년 아래팔 적용 시험에서는 음이온 계면활성제 위주의 세정제를 피부 pH 조건으로 만들면 중성 조건보다 건조함과 자극이 커질 수 있었습니다. 순함은 계면활성제와 다른 성분이 그 pH에서 각질층과 어떻게 작용하는지로 정해진다는 결론입니다. Ali와 Yosipovitch가 피부 질환 환자에게 권한 범위도 pH 4.5에서 6.5 사이입니다. 피부 pH에 가까운 제품을 출발점으로 삼되, 세안 뒤 당김 같은 내 피부 반응도 함께 보세요.

화장품 pH에 관한 국내 기준은 무엇인가요?

세안제처럼 쓰고 곧바로 씻어 내는 제품은 「화장품 안전기준 등에 관한 규정」 제6조제6항의 pH 기준에서 제외됩니다.

유통화장품 pH 관련 기준

항목내용
기준pH 3.0~9.0
적용 대상영·유아용, 눈 화장용, 색조 화장용, 두발용, 면도용, 기초화장용 제품류의 액상제품(샴푸·린스, 메이크업 리무버 등 일부 제외)
제외 제품물을 포함하지 않는 제품, 사용한 후 곧바로 물로 씻어 내는 제품
화장 비누유리알칼리 0.1% 이하(제9항)

이 규정은 유통화장품의 안전관리 기준이며, 피부에 맞는 pH를 정한 것은 아닙니다. 더마 화장품이라는 말의 법적 구분은 더마케어란에서 볼 수 있습니다.

세안제의 '약산성' 표시는 어떻게 읽으면 좋을까요?

「기능성화장품 기준 및 시험방법」 별표 1 통칙 제19호는 시험에서 쓰는 산성도 용어로 약산성을 pH 약 3~약 5, 미산성을 약 5~약 6.5로 정합니다. 흔히 말하는 pH 5.5는 이 구분으로는 미산성에 들어갑니다. 포장을 볼 때는 '약산성'이라는 말과 함께 pH 수치가 적혀 있는지 보고, 계면활성제는 전성분에서 확인해 보세요.

현장에서는 세안제 pH를 어떻게 설명하면 좋을까요?

매장이나 관리실에서는 "약산성이라 자극이 없다"고 단정하기보다 pH와 세정 성분을 나눠 설명하는 편이 정확합니다. 반응은 사람마다 다르고, 붉어짐이나 가려움, 여드름이 이어지면 의료기관 상담을 권해야 합니다.

한국더마협회는 2022년 4월 정기 회원 교육을 피부과학 기초와 제품 정보 이해로 시작했고, 발행물 '피부과학 함께 읽기'에서 연구를 해설하며 근거의 적용 범위를 짚습니다. 팔에서 잰 수치를 얼굴에, 환자 대상 권고를 모든 사람에게 그대로 옮기지 않는 것이 그 예입니다. 협회에 참여하는 분야는 협회 소개에서 볼 수 있습니다.

피부 pH 자주 묻는 질문

피부 pH 5.5가 정상인가요?

연구마다 다릅니다. 각질층의 생리적 범위를 4.1에서 5.8로 본 총설과, 자연 상태 평균을 4.7로 추정한 330명 연구가 있습니다.

물로만 세안해도 피부 pH가 바뀌나요?

pH 약 8인 유럽 수돗물로 씻은 뒤 피부 pH가 최대 6시간 올라갔다가 돌아왔다는 연구가 있습니다.

세안제에도 pH 기준이 있나요?

「화장품 안전기준 등에 관한 규정」의 pH 기준은 사용한 후 곧바로 물로 씻어 내는 제품을 제외합니다. 화장 비누에는 유리알칼리 기준이 따로 있습니다.

아기 피부도 성인과 pH가 같나요?

생후 첫날 신생아의 피부 pH는 평균 7.08로 성인 대조군의 5.7보다 높았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나이와 부위에 따라 차이가 있습니다.

출처

  1. Lambers H 외, 「Natural skin surface pH is on average below 5, which is beneficial for its resident flora」, International Journal of Cosmetic Science 28(5):359-370, 2006. https://doi.org/10.1111/j.1467-2494.2006.00344.x
  2. Ali SM, Yosipovitch G, 「Skin pH: From Basic Science to Basic Skin Care」, Acta Dermato-Venereologica 93(3):261-267, 2013. https://doi.org/10.2340/00015555-1531
  3. Proksch E, 「pH in nature, humans and skin」, Journal of Dermatology 45(9):1044-1052, 2018. https://doi.org/10.1111/1346-8138.14489
  4. Hawkins S 외, 「Role of pH in skin cleansing」, International Journal of Cosmetic Science 43(4):474-483, 2021. https://doi.org/10.1111/ics.12721
  5. 식품의약품안전처, 「화장품 안전기준 등에 관한 규정」 제6조, 2026. 3. 18. 개정. https://www.law.go.kr/행정규칙/화장품안전기준등에관한규정
  6. 식품의약품안전처, 「기능성화장품 기준 및 시험방법」 별표 1 통칙 제19호, 2025. 12. 16. 개정. https://www.law.go.kr/행정규칙/기능성화장품기준및시험방법